대한민국 국회, 계엄령 시도 1주년 맞아 '어둠의 투어' 진행

참가자들은 당시 사태와 관련된 의회 구내 장소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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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서 계엄령 시도 기념 행사가 열렸다. / Reuters

대한민국 국회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3일 계엄령 시도 실패 1주년을 맞아 수요일, '어둠의 투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당시 사태와 관련된 의회 구내 장소들을 둘러봤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회 앞에서 계엄령 시도 기념 행사가 열렸으며, 우원식 국회의장이 투어 안내를 맡았다.

또한, 현장에는 지난해 사건 관련 사진들이 전시된 사진전도 열렸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계엄령을 선포했으나, 국회는 약 6시간 만에 이를 철회했다.

국회는 논란이 많았던 윤 대통령의 단명 계엄령 선포 이후, 2024년 12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고 대통령 권한을 정지시켰다.

1월에는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되어 현직 대통령으로서 구속 수감되는 첫 사례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3월에는 법원 명령에 따라 석방되었다. 4월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되었으며, 7월에 다시 체포되어 현재 구금 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