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외교부 장관, 일본 상대국에 '실용적' 정책 기반 동맹 강화 방침 밝혀
조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도쿄와 서울 간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은 화요일, 도쿄에서 이와야 타케시 일본 상대국과 회담을 갖고, 서울이 "실용적인" 외교 정책을 기반으로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일본과 미국을 방문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도쿄와 서울 간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야는 일본, 한국, 미국 간의 양자 관계, 지역 상황 및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 실현" 방안에 대해 조 장관과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의향을 표명했다.
이와야는 회담에 앞서 "신뢰와 확신의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도쿄로 출발하기 전, "제가 일본에 먼저 가는 이유는 일본과의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미국 및 일본과의 삼자 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코리아 타임즈가 보도했다.
그는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일본에 간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인 외교 정책을 기반으로 우호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호 국가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외부 전략을 함께 수립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회로 바꿀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과 도쿄 간의 관계는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화로 인한 수십 년간의 긴장으로 인해 변동을 겪었다.
도쿄에서 회담을 마친 후 조 장관은 미국으로 이동하여 목요일 워싱턴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조 장관은 "국익에 중점을 두고 한국과 미국 간의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를 가능하게 하는 제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서울과 도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워싱턴의 오랜 군사 동맹국이다. 별도의 방위 조약에 따라 28,500명 이상의 미군이 한국에 배치되어 있으며, 일본은 50,000명 이상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