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제협력 특사’ 강훈식, UAE 방문해 방산·AI 협력 논의
대통령실은 “강 실장이 중동 지역 핵심 파트너국과의 경제 협력 모델 구축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AI와 방산, 문화, 식품, 의료 등 다방면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중동 국가 추가 방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방위산업, 인공지능(AI), 첨단 제조업 등 전략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대통령실은 “강 실장이 중동 지역 핵심 파트너국과의 경제 협력 모델 구축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AI와 방산, 문화, 식품, 의료 등 다방면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한국의 주요 방산 수출국 중 하나로, 강 실장은 현지 고위 인사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국산 무기체계 구매 및 공동 개발 가능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국방·방산 협력 강화에 합의했으며, 당시 회담에는 강 실장도 배석했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중동 국가 추가 방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세부 일정과 방문국은 조율 후 공개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