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중국 BYD와 전기차 기술 개발 협력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 보급률 30%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아람코(ARAMCO)와 BYD가 차량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테슬라의 사우디 시장 진출은 BYD에 경쟁 압력을 가중시킨다. / Reuters

사우디 아람코는 중국 전기차(EV) 제조업체 BYD와 함께 신에너지 차량 기술 개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월요일 발표했습니다.

이 협약은 아람코의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테크놀로지스 컴퍼니(SATC)가 체결했으며, 차량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보다 깨끗한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4월 10일 리야드에서 개최된 행사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루어진 것입니다.

테슬라는 2025년 1분기 동안 전 세계 판매량이 13% 감소한 가운데, 치열해지는 경쟁과 CEO 일론 머스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 속에서 글로벌 판매를 회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람코의 기술 감독 및 조정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알리 A. 알메샤리는 "아람코는 혁신적인 저탄소 연료에서부터 첨단 동력 전달 장치 개념에 이르기까지 교통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

사우디아라비아는 전기차 보급률을 현재 1%에서 5년 내 30%로 늘리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2024년 기준으로 전기차 충전소가 101개에 불과해 인프라 부족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테슬라는 주요 사우디 도시에서 온라인 판매, 팝업 스토어, 슈퍼차저 충전소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하며 확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와 BYD는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놓고 점점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BYD의 빠른 성장과 저비용 모델은 주요 지역에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