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 물가,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

한국은행의 수입 물가 지수는 2월에 1.6% 상승한 후 3월에 전년 대비 18.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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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자재 공급 차질이 당분간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4월 데이터를 예측하기는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 Reuters

한국의 수입 물가가 3월에 중동 분쟁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으로 인해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한국은행 자료가 수요일에 밝혔다.

한국은행의 수입 물가 지수는 2월에 1.6% 상승한 후 3월에 전년 대비 18.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률이다.

원유 가격이 기록적인 88.5% 급등하면서 국내 소비자 물가에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수입 물가는 월간 기준으로 16.1% 상승했는데, 이는 1998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자료 발표에 앞서 열린 브리핑에서 "원자재 공급 차질이 당분간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4월 데이터를 예측하기는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3월 소비자 물가는 정부가 연료 가격을 제한하면서 예상보다 적게 2.2% 상승했지만, 정책 입안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위험이 여전히 상승세로 기울어져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