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대비 5,400명의 경찰 배치

경기가 뮌헨에서 열리지만, PSG가 승리할 경우 클럽의 연고지에서 축하 행렬이 벌어지면서 소요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예상한다.

이번 경기는 유럽 축구 시즌의 절정을 이루는 경기로, PSG는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유럽 클럽 축구에서 가장 화려한 트로피를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 TRT World

파리 경찰청장 로랑 뉘네즈는 금요일 프랑스 방송사 Cnews와의 인터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인터 밀란 간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토요일에 5,400명의 경찰관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뉘네즈 경찰청장은 “수도와 그 주변 지역에 대규모 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5,400명의 인력이 동원됩니다... 이는 엄청난 규모입니다,”라고 금요일 일간지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많은 경찰관들이 프랑스 수도의 샹젤리제 거리와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 주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 경기장은 도시 남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유럽 축구 시즌의 절정을 이루는 경기로, PSG는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유럽 클럽 축구에서 가장 화려한 트로피를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2011년 카타르 자본이 팀을 인수한 이후 PSG가 두 번째로 진출한 결승전입니다.

보안 조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 선수단은 토요일 밤 뮌헨에 머물 예정이며, 그날 저녁 이탈리아 거함 인터와의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프랑스로 돌아갈 것입니다. 팬들은 그들의 첫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와 함께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일정은 변경될 수 있지만, 선수단은 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사이에 루아시-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 팬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활주로에서 바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PSG가 승리할 경우, 일요일 늦은 시간에 샹젤리제 거리에서 승리 퍼레이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 초 리버풀에서 차량이 축구 팬들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고려하여, 뉘네즈 경찰청장은 토요일 정오부터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개선문 주변 교통이 차단될 것이며, 샹젤리제 거리와 인근 도로도 그날 저녁 폐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PSG가 이달 초 아스널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후, 파리에서는 소요 사태가 발생하여 47명이 체포되고 차량에 치여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뉘네즈 경찰청장은 “이번 토요일 오후 6시(GMT 1600)부터 샹젤리제 거리와 그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 통행이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뉘네즈 경찰청장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