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여러 명 사망
소방서 부국장은 개인 제트기 추락 현장이 영화 속 장면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주택가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소방구조국은 목요일, 이 개인 제트기가 군인 주택 단지에 추락해 약 15채의 집을 강타했으며, 여러 주택과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국 부국장 댄 에디는 "제가 직접 현장을 걸어봤는데, 거리 자체가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보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포레스트 갤러거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큰 폭발음이 들려 잠에서 깼다. 밖으로 나가보니 이웃들이 거리로 나와 있었고, 고무나 플라스틱이 타는 듯한 이상한 냄새가 났다"며 "조사를 위해 나가보니 차량이 불타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에디 부국장은 기자들에게 여러 명이 사망했지만 정확한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행기가 조종사를 포함해 8~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기였지만, 추락 당시 몇 명이 탑승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에디는 사망자들이 모두 비행기 탑승자였으며, 주택가 주민 중에서는 사망자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여러 명의 사망자가 있다고 보고 있지만,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신중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고로 인한 연료 유출로 인해 해당 지역의 여러 주택가가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디는 기자들에게 "현장에 제트 연료가 사방에 퍼져 있다"며 "현재 위험물질 처리팀이 현장에 있으며, 추가 자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경찰서장 스콧 왈은 기자들에게 사고 현장을 묘사하며 "제트 연료가 거리로 흘러내리고, 모든 것이 한꺼번에 불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왈 서장은 "보기에도 정말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