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0년이 넘는 내전 이후 시리아 국민들이 자국을 재건할 수 있도록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EU 외교정책 수장이 발표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정책 수장은 화요일 X를 통해 "오늘 우리는 시리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시리아 국민들이 새로운 포용적이고 평화로운 시리아를 재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어 "EU는 지난 14년 동안 항상 시리아 국민들과 함께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에서 약 25년 동안 독재 정권을 유지해온 바샤르 알아사드가 지난해 12월 러시아로 도피하며 1963년부터 집권해온 바트당 정권이 종식되었습니다.
반군 세력을 이끌어 아사드를 축출한 아흐메드 알 샤라는 올해 1월 말 과도 정부의 대통령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시리아 외무장관 아사드 알 샤이바니는 자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한 EU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샤이바니 장관은 X에 올린 글에서 EU의 결정이 시리아의 안보와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지원
한편,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워싱턴이 새로운 시리아 정부의 성공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실패할 경우 전쟁과 지역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우리는 그 정부가 성공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대안은 전면적인 내전과 혼란이며, 이는 당연히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튀르키예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을 포함한 미국 관리들이 시리아의 요구, 특히 법 집행에 필요한 지원 종류에 대한 평가를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시리아가 불안정하면 지역 전체가 불안정해집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제재 해제가 이웃 국가들이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여 통치 체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