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영국이 이스라엘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한 후, 가자에서의 집단 학살에 대해 유럽 국가들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이스라엘과의 협력 협정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랑스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영국, 프랑스, 캐나다의 군사 공격 및 가자 봉쇄에 대한 조치 위협에 격렬히 반발한 다음 날 이루어진 것입니다.
EU 외교정책 책임자인 카야 칼라스는 화요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27개 회원국 중 "강력한 다수"가 이스라엘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칼라스는 기자들에게 "국가들은 가자의 상황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을 돕고 인도적 지원이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휴전 종료 후 가자에서의 공격을 재개한 이후, EU-이스라엘 협력 협정을 재검토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외교관들은 협정의 인권 존중 조항에 따라 네덜란드가 주도하는 이번 검토를 17개 EU 회원국이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EU의 분열된 대응
EU는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국가들과 팔레스타인에 더 우호적인 국가들 사이에서 분열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분열의 징후로, 헝가리는 별도로 점령된 웨스트뱅크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차단했습니다.
벨기에 외무장관 막심 프레보는 가자에서의 인권 침해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검토가 전체 협정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은 자유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네타냐후 정부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군사 공격을 확대하면서 "극단적인 행동과 발언"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래미 장관은 영국 의회에서 정부가 웨스트뱅크 정착촌과 관련된 개인 및 단체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가 판단하고 있으며, 역사가 그들을 판단할 것입니다. 지원을 차단하고 전쟁을 확대하며, 친구와 파트너들의 우려를 무시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중단되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는 영국이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2030 로드맵"에 따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정부의 행동이 이를 필요로 만들었습니다,"라고 래미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외부 압력"이 "파괴를 꾀하는 적들로부터 자신들의 존재와 안보를 지키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 오렌 마모르스타인은 성명에서 "만약 반이스라엘 집착과 국내 정치적 고려로 인해 영국 정부가 영국 경제를 해치려 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선택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비판을 재개하며, 장-노엘 바로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는 가자의 아이들에게 폭력과 증오의 유산을 남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은 멈춰야 하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바로 장관은 프랑스 인터 라디오에서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가자에서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53,6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대부분을 폐허로 만들고 거의 모든 주민을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해 11월 네타냐후 총리와 전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를 가자에서의 전쟁 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한 가자 전쟁과 관련하여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집단학살 혐의로 기소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