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2024년 12월 3일 저녁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조치로부터 약 1년 반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사법 절차를 이행하며 정치적 위기를 가장 원만하게 극복해 낸 한국에서는, 신임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6월 4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새 정부는 그날 이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왔다. 의심할 여지 없이, 국제 및 지역 정세가 급변하는 현 질서 속에서 이러한 도전 과제들은 몇 가지 범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1980년대 말 민주화를 이룩한 이후 계엄령 선포 가능성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아시아의 이 주요 경제 대국이 직면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그 과정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살펴보아야 살펴보아야 한다. 일부 서방 국가들이 계엄령 선포 직후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자제나 주의를 당부하는 권고를 내렸으나, 사태 이후 이어진 시위와 집회는 대부분 평화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큰 혼란이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또한 계엄법이 일부 개정되어 계엄 선포 시 경찰과 군인의 국회 출입이 금지되었다. 이와 함께 비상계엄 결정에 연루된 기관 및 개인에 대한 법적 조사도 착수되었다. 내부 안정과 질서가 확립되면서 새 정부에게 두 번째로 중요해진 과제는 경제 지표를 개선하는 동시에 국제적 신뢰를 다시 구축하는 것이었다.경제 분야에서 취해진 조치들의 주된 목적은 금융 시장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만큼이나 가계에도 직접적으로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국제적 신뢰 구축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는 고위급 방문이다. 지난 1년의 임기 동안 한국 대통령은 14개국을 방문했으며, 13개국의 외국 정상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 가운데 트럼프 미국 지도자와 시 중국 지도자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한국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차원의 사안들 매우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사안은 미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과 미국과의 안보 관계 본질의 변화다. 서울-워싱턴 간에 추진되는 고위급 관계는 특히 무역, 안보, 반도체,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인공지능, 조선, 에너지 분야도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등의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2025년 11월에 발표된 '미국-한국 전략적 무역 및 투자 협정'은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적응하려는 양국 간 경제 관계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진전은 이재명 행정부가 미국과의 경제 관계에서 기존 협력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한편, 동시에 한국의 상업적 및 산업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협정은 양국 간의 경제적 상호 의존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무역 관계가 협상에 기반한 틀 안에서 관리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이재명 행정부는 경제 안보, 첨단 기술 및 전략 산업 분야에서 한미 동맹을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동맹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여 보다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구조를 갖추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의 향방은 지역 협력의 미래 측면에서 긴밀히 주시되는 또 다른 주요 현안이 되었다. 일본의 신임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총리가 양국 간의 역사적 갈등으로 인해 서울과의 관계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상황은 이와 반대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다카이치 총리와 이 대통령은 2026년 1월 회담을 마친 뒤 함께 북을 치며, 한일 지도자 간에 오랫동안 보기 드물었던 친밀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이 상징적인 제스처는 양국 관계에서 대화와 협력 채널을 유지하려는 상호 의지의 표명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한국의 경제적 안정과 국제 무대에서의 역할은 글로벌 정세와 분리하여 평가할 수 없는 만큼, 이 대통령은 중동의 지속적인 갈등이 에너지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생활비를 상승시키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 비축 물량의 선제적 방출, 식료품 및 기초 소비재 지원 확대, 할당관세 쿼터 증대 등의 대책을 신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중동의 안정과 평화 회복이 지역적 차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안보와 경제적 측면에서도 결정적인 중요성을 지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은 한국이 스스로를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자 글로벌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행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과 경제 안보관에서는 글로벌 안정 유지를 한국의 국익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바라보는 보다 통합적인 관점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한국 자본시장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저평가 현상을 극복하는 것을 최우선 경제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강화, 시장 투명성 제고, 주주 권리 보호 및 혁신 촉진을 위한 개혁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KOSDAQ)과 코넥스(KONEX) 시장을 지원하고 자본 시장을 심화함으로써 더욱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금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자본시장을 경제 성장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보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전환 비전을 반영하고 있다. 개혁의 성공적인 이행은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과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다.
2026년 2월에 발표된 '대한민국 국가 인공지능(AI) 행동계획(2026~2028)'은 인공지능이 이재명 정부의 발전 비전에서 점차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계획은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 혁신의 영역을 넘어, 경제 성장 가속화, 산업 체질 개선, 과학 기술 역량 강화, 공공 서비스 현대화 및 국가 안보 지원을 위한 전략적 핵심 기술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개발, 전문 인재 양성, 규제 프레임워크 재정립, 그리고 모든 산업 분야로의 인공지능(AI) 확산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선도적인 인공지능(AI)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국제 인공지능(AI) 거버넌스 및 표준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 계획의 성공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선도국가들 사이에서 한국의 입지를 공고히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튀르키예의 관계를 살펴보면, 1949년에 시작된 정치적 관계는 경제, 문화, 방위산업,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5년 11월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한 한국의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한국 기업들의 유럽 진출에 있어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기술,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튀르키예와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확대해 나갈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공화국 외교장관은 2026년 6월 4일 한국 방문의 일환으로 조현 한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튀르키예와 한국 간의 이러한 고위급 방문은 양국 관계의 잠재력을 더욱 강력하게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