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광범위한 양자 회담의 일환으로 대미 반도체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가 금요일 기자들에게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언급한 반도체 관세 부과 계획이 양국 간 진행 중인 투자 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간에는 다양한 현안이 있으며, 때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한다"며 반도체 부문이 현재 논의 중인 투자 관련 사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사안들이 서로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주 미국 정부가 반도체 수입에 대해 "정밀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세계 최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대미 제조업 투자 협정에 따라,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동등하거나 더 큰 반도체 교역 규모를 가진 다른 경쟁국에 적용되는 조건보다 "결코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미국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한국에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당 칩에 대한 수요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지난해 합의 사항 중 하나였던 한국의 자체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거론하며, 국가 안보 사안과 관련된 대미 협상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