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IT 기업 카카오의 노동조합원들이 수요일 고용 안정과 사내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며 4시간 동안의 파업과 집회에 돌입했다.
노조 지도부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번 파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그리니치 표준시 01시~06시)까지 진행되며, 조합원들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사옥 인근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집회에 지하철역에서부터 시작되는 행진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갈등은 글로벌 AI 붐 속에서 일부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아시아 4위 경제 대국인 한국에서 노동계의 불안이 고조되는 조짐을 보이는 와중에 발생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파업 예고 끝에 이번 달 반도체 부문 성과급을 영업이익의 10.5%에 연동하는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한국 최대 메신저 앱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지난달 정부 중재 협상에서 노조와의 임금 협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몇 년 동안 임원들의 성과급만 인상된 반면 일반 직원들이 얻은 혜택은 제한적이었다고 주장하며, 카카오의 보상 체계가 개편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카카오 측은 앞서 노조의 이익 공유 요구를 비현실적이라며 거부한 바 있다. 노조는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노조는 이번 집회에 조합원 1,200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사측에 따르면 카카오 그룹의 전체 임직원 수는 약 6,000명이다.
회사 측은 수요일 성명을 통해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합의 도출을 위해 노조와의 협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