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한국 검찰은 국내 4대 정유사와 이들 중 2개 정유사 직원 4명을 유가 담합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의 반경쟁적 행위로 인해 170억 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기업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의 정유사는 HD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뿐이다.
이번 사건의 주임 검사는 브리핑에서 기업명을 밝히지 않은 채, 올해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 두 정유사의 가격 담당 부서장들이 가격 인상 규모와 시기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머지 두 정유사도 이들의 가격 인상을 뒤따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검찰 소식통을 인용해 담합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두 정유사가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라고 보도했다.
SK에너지의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입장을 밝히기 거부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GS칼텍스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검찰 "업계에 오랫동안 만연했던 담합 행위" 주장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담합 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기존 관련 매출액의 최소 0.5%에서 최소 10%로 대폭 인상했다.
주임 검사는 정유사들이 불공정 계약을 통해 지역 주유소 사장들에게 압박을 가해 담합된 가격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소된 직원 4명 중 한 명이 "전쟁이 일어나기 전 수년 동안 경쟁사 직원들과 가격 정보를 교환해 왔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 이후 유가 급등은 업계에 오랫동안 만연해 있던 담합 관행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직원은 구속되었다고 덧붙였다.
두 정유사 직원 4명 외에도 추가로 4명이 기소되었으나 이들의 소속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전쟁 여파 속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유가 담합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시했다. 한국은 원유 수요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량의 70%가 중동 지역에서 들여온 것이다.
이후 유가의 부당한 인상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지역 주유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었으며, 낮은 가격을 유지한 일부 주유소는 '착한 주유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