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화요일 러시아가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한국 측의 실질적인 조치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루덴코 차관은 러시아가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안과 결부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관계 정상화 의사를 표명한 한국 당국의 일부 발언에 주목해 왔으나, 동시에 한국 측은 그들이 표현하듯 지정학적 상황의 변화, 즉 우크라이나 분쟁의 종식 이후에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루덴코 차관은 러시아가 한국과의 관계 악화를 먼저 촉발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대러 제재에 동참한 결정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의 관계 단절을 먼저 시작한 것은 우리가 아니다.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에 동참한 것은 바로 서울 측"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소통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루덴코 차관은 또한 러시아와 한국의 항공 당국 및 관련 항공사들이 양국 간 직항편 재개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성과나 결과를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우크라이나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러시아, 중국, 미국 간 3자 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루덴코 차관은 3개국 모두 관심을 표명했으나 아직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인도 방문 일정에 대해 루덴코 차관은 인도가 주권적인 대외 정책을 펴는 독립 국가임을 강조하며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