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매체는 금요일 한국이 미국 주도의 해상 훈련에 참가한 것을 두고 한국을 "괴뢰"라고 부르며, 서울과 워싱턴이 역내 "예측 불가능한 긴장 고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의 이러한 논평은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이후 나왔으며, 이번 훈련에서 한국 해군은 사상 처음으로 연합해군 전력을 지휘했다.
림팩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훈련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해상 훈련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일본, 캐나다, 호주를 포함해 약 30개국이 참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한일 군사 협력 및 한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관계 강화를 언급하며, "군사적 공조가 갈수록 노골화되는" 시점에 "남조선 괴뢰 군부 세력이 핵심 성분으로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한국을 가리켜 '괴뢰'라는 표현을 쓴 것은 약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지난 2025년 4월 훈련 중 공군 항공기에 장착된 연료탱크와 무장 포드가 이탈해 강원도 산간 지역에 추락한 사건 이후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또한 림팩이 단순한 "가상 적국에 대비한 정례 훈련"이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겨냥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전쟁 시연이라고 주장했다.
"이 모든 사실은 어떤 세력이 세계 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진정으로 흔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예방하지 않을 경우 한반도와 역내에서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한미 해병대 연합 훈련을 비난하며, 해당 연합 공중 훈련이 미 해군 강습상륙함 에섹스함으로부터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하는 상황"을 모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비난은 북한이 해군 현대화 추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달 초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5,000톤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승해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와 무기 체계 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