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3년 만의 첫 직접 평화 회담이 금요일 이스탄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키이우는 전투의 "무조건적 휴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는 갈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2022년 실패한 협상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주최한 튀르키예, 미국,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상호작용이 끝난 후 시작되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개회 연설에서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우리는 평화로 가는 길을 진전시킬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튀르키예,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기가 배치된 테이블의 맨 앞에 앉아 있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는 모습이 회의실 영상에 포착되었습니다.
두 세션 모두 주요 외교적 활동에 자주 사용되는 역사적인 장소인 대통령 돌마바흐체 사무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각국의 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인물은 평화 노력 조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하칸 피단 외무장관입니다.

미국 대표단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끌며,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키이우 대표단을 이끌 예정입니다. 러시아 측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고문이 대표단을 이끌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에는 세르히 키슬리차 외무부 차관, 올렉산드르 포클라드 보안국 부국장, 올레 루호브스키 해외정보국 부국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미하일 갈루진 외무부 차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참모총장 정보국장,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부 차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회담의 중요성과 복잡성을 반영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금요일 러시아와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철저히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페스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 국제 문제, 우크라이나 위기가 회담의 주요 주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회담은 러시아-미국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위기를 포함한 국제 문제와 지역 문제에 대해 최고 수준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논의한다는 관점에서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평화 회담에 대해 묻자, 페스코프는 푸틴 대통령이 이 회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 모드로"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대통령이 금요일에 국제 전화 회담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스탄불 회담은 몇 달간의 교착 상태 이후 외교적 에너지가 되살아나고 진전에 대한 조심스러운 희망이 감도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튀르키예가 양측과 미국을 함께 모을 수 있는 능력은 지역 안보를 재편하고 세계 안정성을 위협한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모색할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