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즉각적인 전투 중단을 촉구하며, 남아시아 이웃 국가들 간의 20년 만에 최악의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도움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백악관에서 “정말 끔찍하다”며, “나는 양국 모두와 잘 지내고, 양국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바랍니다. 그들이 멈추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이 서로 보복을 주고받고 있다. 이제는 멈추기를 바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 지역에서 대규모 포격전을 벌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는 뉴델리가 최대의 라이벌에 치명적인 미사일 공격을 가한 후 벌어진 일입니다.
파키스탄은 인도의 공격으로 31명의 파키스탄 민간인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인도의 행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파키스탄은 자국 공군이 인도의 전투기 5대와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프랑스에서 제작된 정교한 다목적 전투기인 라팔 3대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는 자국 전투기 격추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현지 관리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인도 관할 카슈미르 지역에서 몇 대의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전해졌습니다.
‘1,500년의 카슈미르 분쟁’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미국의 주요 군사 동맹국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백악관에서 만난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과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양국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이 상황이 멈추기를 바란다”고 백악관 집무실에서 말했습니다.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위기를 오랜 긴장의 일부로 치부하며 축소하려 했습니다. 심지어 두 나라가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500년 동안 대립해 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인도의 공격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그의 행정부는 신속히 대응에 나섰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금요일 인도와 파키스탄의 상대측과 대화하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를 재개해 할 것을 권장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