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핵잠수함 "논의는 당연하다"고 발언
고이즈미 방위상은 "현재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지 않은 한국과 호주가 보유하게 되고, 미국과 중국은 이미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의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수요일 대한민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에 대해 재차 언급하며 일본도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참의원 예산위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 관련 질의에 대해, 한국과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게 되고 미국과 중국도 보유한 상황에서 억지력과 대처력 향상을 위해 잠수함의 새로운 동력으로 원자력 등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현재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지 않은 한국과 호주가 보유하게 되고, 미국과 중국은 이미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이즈미 방위상은 일본의 안보 환경 변화와 관련하여 원자력을 금기시하지 않고 잠수함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지난주, 미국이 한국과 핵잠수함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한미 관계를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이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동맹을 현대화하며, 공동 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한국이 2030년대 중후반에 국내 기술로 핵추진 잠수함을 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한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처음으로 미군 함정을 한국 조선소에서 유지 및 보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