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수요일 이스라엘군이 가자로 향하던 구호선단을 습격한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할 것을 관리들에게 지시했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한국인 활동가 2명이 탑승한 '글로벌 수무드 구호선단'을 이스라엘군이 나포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품을 실은 구호선단을 차단한 법적 근거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당 선박이 이스라엘 영해에 진입했거나 공인된 경계를 침범했는지 물었다.
코리아중앙데일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네타냐후를 전범으로 인정한 이후 "상당수" 유럽 국가들이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우리도 발부를 검토해 보자"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그는 "최소한의 국제 규범이 존재하는데 이스라엘은 이를 모두 위반하고 있다. 그들은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우리는 이를 너무 오랫동안 묵인해 왔다"고 덧붙였다.
"가자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우리 시민들이 탑승한 선박을 포함해, 이스라엘이 선박을 나포하거나 침몰시키는 법적 근거가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과 점령은 국제법상 불법이 아닌가?"라고 이 대통령은 말했다.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사태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약 2,000명을 사망하게 하면서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이 이 지역에 군사적 통제를 가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가자가 이스라엘 영토인지 물었고, 위 실장은 "이스라엘 영토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우리가 항의해야 하지 않겠나? 전투 중이라도 제3국 선박을 나포할 수 있는가? 이는 법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상식의 문제가 아닌가?"라고 이 대통령은 말했다.
가자로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구호선단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공격받고 나포된 선박에는 한국인 시민 2명도 탑승해 있었다.
50척 이상의 배로 구성된 이 구호선단은 2007년부터 가자에 가해진 이스라엘의 봉쇄를 뚫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목요일 튀르키예 지중해 연안의 마르마리스 지역에서 출항했다.
주최 측은 이번 임무에 96명의 튀르키예 활동가를 비롯해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바레인, 브라질, 알제리, 인도네시아, 모로코,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캐나다, 이집트, 파키스탄, 튀니지, 오만, 뉴질랜드 등 39개국에서 온 참가자 등 총 42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구호선단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4월 29일과 30일 사이 밤, 그리스 크레타섬 인근 해역에서 '글로벌 수무드' 구호선단을 공격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인권 침해 문제로 이스라엘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한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군 대원들이 팔레스타인 소년을 학대하는 모습을 담은 2024년 영상을 공유했다.
미국의 소셜 미디어 기업 X(옛 트위터)에 올라온 이 게시물은 서울과 텔아비브 간의 온라인 외교적 공방 속에서 보편적 인권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