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당분간 ‘관망하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10일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31명의 경제학자 전원이 예상했던 결과였다.
이번 동결은 한국 경제가 성장 둔화 압력과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충격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불안이 물가와 성장 전망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연초까지는 금융 안정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당분간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록은 정책 방향이 당분간 명확한 긴축이나 완화로 기울기보다는 외부 충격을 관찰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전망에서도 대체로 금리 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0명의 애널리스트 중 26명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는 소폭 인상을 전망했으며, 일부는 2.75%까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결국 한국은행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 속에서 정책 방향을 서두르기보다 ‘데이터 기반의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TRT Korean & Agenc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