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의 폭발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목요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 특별 조사단은 지난 월요일 한국 해운사 HMM이 운영하는 파나마 국적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두바이로 급파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진화된 이 화재는 해당 선박이 분쟁 지역인 해협에 머물던 중 발생했다.
한국인 6명과 외국인 18명을 포함한 승선원 24명 전원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의 외교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장에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향후 대응에 대한 결정은 그 이후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현재 두바이로 견인 중이며, 현지 시간으로 이르면 목요일 자정쯤 드라이 도크에 도착해 정밀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조사단에는 한국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해양 안전 전문가들이 포함되었다. 당국은 내부 결함이나 외부 공격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나, 아직 결론이 내려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주한 이란 대사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에 피해를 입힌 이번 사건에 자국 군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역내 긴장이 고조되었으며, 이에 따른 테헤란의 보복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차질이 이어졌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4월 8일 휴전이 발효되었으나, 이슬라마바드에서의 회담은 지속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한을 정하지 않고 휴전을 연장했다.
미국은 4월 13일부터 이 전략적 수로에서 이란의 해상 통행을 겨냥한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