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월요일 한국 내 모든 매장의 문을 닫고 의무적인 역사 및 사회적 인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논란이 된 '탱크 데이' 프로모션이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학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으며 전국적인 분노와 불매운동 여론을 불러일으킨 데 따른 조치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국 2,160여 개 매장이 동시에 영업을 중단했으며, 이는 스타벅스 코리아 역사상 최초의 전국적 임시 폐점이다.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 가장 민감한 역사적 사건 중 하나인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과 맞물려 진행된 스타벅스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의 5월 18일 프로모션 캠페인에 대해 몇 주간 대중의 거센 비판이 이어진 끝에 나왔다.
코리아중앙데일리에 따르면, 프로모션 명칭인 '탱크 데이'와 슬로건 '책상을 탁! 하니'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민주화 시위대를 향해 자행된 군부의 무력 진압과 1987년 학생 운동가 박종철 군의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광범위한 비판을 받았다. 대중의 분노는 빠르게 불매운동, 온라인상의 비판, 그리고 정치권의 규탄으로 확산했다.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이어진 광주 민주화 운동은 당시 전두환 장군이 이끌던 군부 세력에 의해 유혈 진압되었다. 한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인정하고 있으나, 시민단체와 일부 역사학자들은 실제 사망자 수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논란이 불거진 지 몇 시간 만에 해당 캠페인을 철회했으며, 이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회사 측은 모든 임직원이 한국 근현대사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강의에 참여할 예정이며, 정용진 회장을 포함한 고위 경영진은 별도의 교육 세션을 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향후 캠페인을 위해 사회적 감수성 체크리스트를 도입하는 등 더욱 엄격한 마케팅 심의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가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과 관련된 광범위한 불매운동 여파에서 여전히 회복 중인 가운데 발생했다.
스타벅스는 2023년 말부터 여러 시장에서 친팔레스타인 불매운동에 직면해 왔으며, 이는 아시아 일부 지역과 중동에서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 법인이 가자 관련 불매운동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는 공개적인 증거는 없다. 스타벅스는 한국 시장에 대한 국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