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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이스라엘 장관, 불법적인 웨스트뱅크 합병에 대한 경고에 대해 독일 총리 질책
극우 이스라엘 재무장관이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 내 토지 몰수에 대한 독일의 비판을 거부하기 위해 홀로코스트 기억을 환기했다.
극우 이스라엘 장관, 불법적인 웨스트뱅크 합병에 대한 경고에 대해 독일 총리 질책
메르츠, 네타냐후에게 우려를 표하며 "웨스트뱅크의 사실상 합병은 안 된다"고 말했다. / Reuters
4시간 전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 재무장관 베자렐 스모트리치가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는 메르츠가 점령된 웨스트뱅크의 '사실상의 병합'을 경계한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메르츠는 월요일에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전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으며,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통화에서 '웨스트뱅크의 사실상 병합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스모트리치는 베를린을 겨냥해 강한 어조의 성명을 발표하며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거론했다. 그는 독일 지도자가 '머리를 숙이고 천 번이라도 사과해야 할 것'이지 '도덕을 설교할 엄두를 내선 안 된다'고 말하며, 유럽의 '지시'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극단적 입장으로 알려진 이 장관은 이스라엘의 정책을 성서적 고향으로의 역사적 '귀환'의 연장선으로 설명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위선으로 일축했다.

그의 발언은 점령된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이스라엘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인권단체와 국제 관찰자들은 정착촌 확장 가속화, 토지 수용, 불법 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폭력 증가를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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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 확장 심화

여러 보고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정착촌 전초기지를 확장하고 팔레스타인 소유 토지를 압수·수용했으며 영토의 상당 부분에 대한 군사 통제를 강화했다.

팔레스타인 공동체는 주택 철거, 강제 이주, 이동 제한에 직면해 있으며, 종종 이스라엘군의 보호 아래에서 행해지는 정착민들의 공격은 최근 몇 달 동안 더욱 빈번해졌다.

국제사회는 웨스트뱅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국제법상 불법으로 널리 간주하고 있으며, 이는 유엔이 반복해서 확인한 입장이다.

이번 설전은 점령을 고착화하고 팔레스타인인에게 공정한 평화의 전망을 훼손한다고 여겨지는 정책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유럽 정부 간 긴장이 심화되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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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RT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