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수 주 동안 차질을 빚었던 걸프 지역의 선적량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우디 아람코가 아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례적인 현물 원유 판매를 진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련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수요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 대기업 아람코는 한국, 일본, 중국의 구매자들에게 최소 600만 배럴의 원유를 판매했다. 해당 화물은 초대형 유조선 3척을 통해 인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는 보통 현물 거래보다는 매월 책정되는 공식 판매가격(OSP)에 따라 장기 계약을 통해 원유를 판매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에 구매한 물량은 고객들이 아람코와 체결한 연간 계약 물량 의무 분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판매는 갈등으로 인해 이 지역의 해상 교통과 에너지 수출이 심각한 차질을 빚은 후,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선적을 재개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대치 상황 동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이 시장 우려의 중심에 있었으며, 거래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라크, 쿠웨이트, 이란의 공급 흐름을 예의주시해 왔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물량은 인도 조건으로 제공되었으며 지역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 및 오만유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되었다.
중동 전역의 산유국들이 생산량과 수출량을 늘리면서 지역 원유 가격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걸프만 내 주요 수출 터미널인 라스 타누라에서의 선적을 재개했다.
이 지역의 다른 산유국들도 선적 복구에 나섰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는 입찰을 통해 수천만 배럴을 제공하며 가장 활발한 현물 판매자 중 하나로 움직이고 있다.
ADNOC는 또한 자사의 공식 판매가격을 두바이유 기준가격에 연동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