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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미국과의 대화에 조건부 개방 신호, 한국의 제안은 거부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 헌법에 명시된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존중하고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한다면 미국과 잘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미국과의 대화에 조건부 개방 신호, 한국의 제안은 거부
김 위원장은 “평화 공존이든 영원한 대결이든 우리는 둘 다 준비되어 있다”고 말하며 향후 관계는 워싱턴의 다음 행보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 Reuters
8시간 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이 소위 '적대 정책'을 포기한다면 북미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한편, 최근 한국의 대화 제안을 '기만적'이라고 일축했다고 목요일 북한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대회에서 “미국이 북한 헌법에 명시된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존중하고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한다면 미국과 잘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소위 대결 자세를 유지할 경우 북한도 상응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평화 공존이든 영원한 대결이든 우리는 둘 다 준비되어 있다”고 말하며 향후 관계는 워싱턴의 다음 행보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잠재적 관계에 대한 문을 열어두면서도 서울의 제안을 '기만적'이라고 일축하며 한반도 긴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월 중국 방문을 앞두고 외교에 대한 추측이 다시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한국 대통령실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고위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상생의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남북은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발언을 자제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수요일 평양에서 당 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행사에서 한국 인민군의 충성심을 칭찬하고 한국 인민군을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 핵심 세력이라고 묘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그는 “우리 군대는 우리의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침해하는 적대적인 군사 행위를 저지르는 순간 어떤 세력에게든 끔찍한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TRT Korean & Agen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