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한민국 전 대통령,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개입 혐의로 기소
윤 전 대통령은 직권 남용 및 공문서 변조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의 초기 조사 결과를 뒤집고 해병대 지휘관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국방부에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한민국 전 대통령이 2023년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한 군 수사에 부당하게 간섭한 혐의로 금요일에 기소되었다.
윤 전 대통령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의 초기 조사 결과를 뒤집고 해병대 지휘관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국방부에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그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불법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판단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직권 남용 및 공문서 변조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이번 기소는 12월 3일에 발표한 그의 짧은 계엄령 선포와 관련된 이전 혐의에 더해진 것이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윤 전 대통령이 2024년 3월 호주 대사로 임명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10명도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채상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되었다.
특검팀은 "대통령은 정부의 수반으로서 각 부처 장관을 통해 수사 기관을 감독할 권한이 있지만, 그 권한은 법치주의와 적법 절차 원칙에 따른 수사권 발동을 촉구하는 의미의 일반적이고 선언적인 의미"라고 밝혔다.
“이를 넘어 특정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것은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침해하고, 허용되지 않는 자의적인 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채상병은 2023년 7월 예천군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