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일본이 호주와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으로 평가했다.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KCNA)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최근 도쿄와 캔버라 간의 '발전하는 관계'에 대해 반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 당국은 일본과 호주가 "지역 내 공동 억지력 강화"에 합의하고 양국 간 방위 프로젝트 입찰을 마무리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도쿄 정부가 호주와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비난이 담긴 보도에서, 양국의 이러한 조치가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언급되었다.

보도에서는 "오늘날의 아시아는 사무라이 후예들이 외세와 협력하여 동양을 제패하려는 시도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과 함께 9월 도쿄에서 열린 제12차 "2+2" 회담에 참석했다.

회담에서 양국 장관들은 도쿄-캔버라 간 방위 장비 및 사이버 분야에서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