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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이 차량 행렬을 공격하여 경찰관들 사망
현지 언론 보도에서는 초기 사망자가 7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이 차량 행렬을 공격하여 경찰관들 사망
이번 공격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국경과 접한 발루치스탄 주의 외딴 지역인 노쉬키에서 발생했다. / Reuters
2025년 3월 17일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43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군과 경찰 관계자들이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프론티어 군단(Frontier Corps) 소속 군인 3명이 포함되어 있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인 ISPR(Inter-Services Public Relations)의 성명에 따르면, 차량에 폭발물을 실은 자살 폭탄범이 프론티어 군단 차량 행렬에 차량을 충돌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국경과 접한 발루치스탄 주의 외딴 지역인 노쉬키에서 발생했다. 초기 현지 언론 보도에서는 사망자가 7명에 달한다고 전했으나, 이후 수정되었다.

노쉬키 경찰서장 하심 모만드는 부상자 중 30명 이상이 준군사 조직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용의자 추적 및 사살

군은, 이후 보안 작전에서 3명의 용의자가 사살되었다고 밝혔다. 보안 당국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분리주의 테러 단체인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을 지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BLA 무장대원들이 발루치스탄 볼란 지역에서 여객 열차를 납치해 승객 26명과 군인 5명을 살해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이후 파키스탄 군은 하루 동안의 대테러 작전에서 33명의 용의자를 사살했다.

노쉬키 시민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중 일부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현지 방송국 Geo News가 공개한 영상에는 폭발 현장에서 불에 탄 차량과 주변에 서 있는 보안 요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모신 나크비 내무부 장관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자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발루치스탄 주 수석 장관 사르프라즈 부그티 또한 이번 폭탄 공격을 비난하며, "발루치스탄의 평화를 해치는 자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달간 파키스탄은 특히 발루치스탄과 카이베르 파크툰크와 주에서 폭력 사태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편, 밤사이 카락과 페샤와르 지역에서 경찰 2명과 민간 경비원 1명이 표적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경찰이 확인했다.

파키스탄 내에서 활동하는 무장 네트워크 연합인 테흐리크-에-탈리반 파키스탄(TTP) 테러 단체는 현지 언론에 성명을 통해 이 공격의 책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