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월요일, 자사의 AI 야망을 뒷받침할 핵심 메모리 칩을 확보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SK하이닉스 및 네이버를 포함한 한국의 기술 대기업들과 일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금요일부터 시작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세간의 이목을 끈 방한 기간 중에 이루어졌다. 그는 방한 기간 동안 한국의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고, 야구 시구를 했으며, 유명 게이머와 만나기도 했다.
엔비디아와 SK텔레콤 및 두산그룹을 포함한 파트너사들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기업 집단인 SK그룹은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전념하는 다년 간의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이번 합의를 통해 로봇 공학, 개인용 컴퓨터, AI 슈퍼컴퓨터 분야로 확장 중인 엔비디아의 계획에 맞춰 공급을 원활히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로 남을 것입니다"라고 황 CEO는 반도체 제조사의 모기업 본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을 마친 후 말했다.
황 CEO는 삼성전자 및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O)의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의 이번 계약이 2년 이상 유지되며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미 매년 SK하이닉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조달 및 구매하고 있으며, 이 규모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이 메모리 반도체가 범용 제품에서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관점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