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전 대한민국 영부인, 고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특별검사에게 재차 조사받아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이후 그녀에 대한 대면 조사는 이번이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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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여사가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여러 사람들로부터 고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 AP

김건희 전 대한민국 영부인이 고가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해 목요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이후 그녀에 대한 대면 조사는 이번이 8번째다.

또한 8월 29일 구속 기소된 이후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건희 전 대한민국 영부인의 변호인 유정화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아직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자수서 등 자료를 보지도 못한 상황이라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밝혔다.

특별검사팀은 앞서 윤석열 전 대한민국 대통령과 5명의 전직 고위 관료가 작년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과 관련하여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해병대 사망 사건에 대한 군 수사에 부당하게 간섭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번 기소는 12월 3일에 발표한 그의 짧은 계엄령 선포와 관련된 이전 혐의에 더해진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2월 계엄령 선포로 인해 직위에서 해임되었다. 윤 전 대통령은 반란을 주도하고 법령을 통해 권력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7월부터 구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선거 개입 및 뇌물 수수 혐의를 포함한 혐의로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후 지난달에 체포되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김건희 전 영부인이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체포되어 동시에 구속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