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이 목요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사흘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으로 출국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 및 안보 협력, 한반도 문제, 그리고 격화하는 중동 정세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외교부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장관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루비오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조 장관은 서울 서쪽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양국 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및 국제 상황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보 확보를 위한 한국의 역할 및 대미 투자 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존재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한국 정부가 기여할 것을 요구해 왔다.
국내 반대 여론과 이란의 경고에 직면한 이재명 대통령 정부는 해당 해역에 군사 자산을 파견할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조 장관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며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국제 협력을 중시하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은 관세율 인하를 조건으로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합의안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아직 최종 조율을 마치지 못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