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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의 휴대폰 보안 관련 농담에 한국 대통령 웃음 터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시 주석의 스마트폰 감시에 대한 농담에 웃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중국 지도자의 방문 중 드문 유쾌한 순간이었다.
시진핑 주석의 휴대폰 보안 관련 농담에 한국 대통령 웃음 터져
시진핑의 스마트폰 '백도어'에 대한 언급은 청중과 언론 모두를 놀라게 했다. / Reuters
2025년 11월 3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스마트폰 두 대를 선물하며 "백도어가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는 시 주석이 드물게 유머를 보인 순간으로, 서울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이 가벼운 대화는 토요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루어진 양국 정상의 선물 교환 자리에서 발생했다. 이번 방문은 시 주석이 10여 년 만에 한국을 찾은 첫 방문이기도 했다.

시 주석은 한국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샤오미 스마트폰 두 대를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통신이 안전한가요?"라고 농담을 던졌고, 시 주석은 웃으며 "백도어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라고 답했다. 이 발언은 양측에서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다.

시 주석이 농담, 특히 첩보와 관련된 농담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주말 동안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월요일 서울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농담에 시진핑 주석 폭소"라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이 짧은 유머는 양국 정상 간의 관계가 이틀간의 만남을 통해 가까워졌음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이 대통령의 대변인 김남준은 AFP에 전했다.

"환영식, 선물 교환, 만찬,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자리에서 두 정상은 여러 차례 교류하며 개인적인 친분을 쌓을 기회를 가졌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런 친밀감이 없었다면 그런 농담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출처: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