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부는 가자에서의 집단학살이 시작된 이후 진행된 서방의 군사 지원 항공교량에서 1,000번째 항공기가 이스라엘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3년 10월 8일 이후 이스라엘에 전달된 군사 화물의 총량은 12만 톤을 넘겼다.
이 발표는 수요일에 나왔으며, 미국은 가자 전쟁 동안 텔아비브를 계속 지원하고 있는 반면 일부 서방 정부들은 이스라엘의 행동을 비판하고 무기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스페인은 9월에 이스라엘에 대한 전면 무기 금수를 공포했으며, 지난해에는 영국·독일·캐나다가 무기 이전에 제한을 가했다.
“전쟁 발발 직후 즉시 시작된 포괄적 군사 장비 및 무기 공수 작전의 1,000번째 항공기가 이스라엘에 착륙했다”고 국방부 성명은 전하며, 이 작전을 이스라엘 역사상 “전례 없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국방부는 대량의 군 장비를 실은 해당 항공기를 국방부 사무총장인 아미르 바라므 소장이 맞이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지금까지 1,000대의 항공기와 약 150척의 해상 선박을 통해 12만 톤이 넘는 군사 장비, 탄약, 무기 체계 및 방호 장비가 이스라엘로 이전됐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선적의 정확한 출처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 작전은 국방부 조달국의 국제 방위 수송 부서, 미국과 베를린에 있는 국방부 공관, 육군 기획·전력증강국 및 이스라엘 공군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에 기반을 둔 책임국가운영연구소가 10월에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이 이 가자 집단학살이 시작된 이후 최소 217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이후, 전임 대통령 조 바이든 재임 기간에 179억 달러, 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재임 기간에 38억 달러가 지원됐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전달됐고 나머지는 향후 몇 년에 걸쳐 도착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미국의 지원 없이는 이스라엘이 가자에서의 집단학살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 군은 가자에서 거의 7만 명을 사망케 했고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였으며, 17만 명 이상이 부상당했고 지구 대부분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