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목요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3년 이상 지속된 전쟁을 위해 중국 국민들을 체계적으로 모집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에 올린 글에서, 키이우가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 군대에 중국 시민들이 관여한 모든 세부 사항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체포된 것으로 주장되는 두 명의 중국 국민들과 관련해 필요한 절차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행동에 다른 개인들이 관여했는지에 대한 정보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것이 단순한 개별 사례가 아니라, 오히려 중국 영토와 관할권 내에서 러시아가 해당 국가의 시민들을 전쟁에 모집하려는 체계적인 노력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러시아 이러한 비난 부인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을 연장하고 확대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갖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전에 최소 155명의 중국 시민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모집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체포와 관련된 정보를 키이우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항상 국민들에게 무력 충돌 지역을 피하고, 어떠한 형태로든 무력 충돌에 관여하지 말 것을 요청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목요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당사자가 중국의 역할에 대해 올바르고 냉정하게 판단하며 무책임한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실도 우크라이나의 비난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