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서비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

젤렌스키의 최고 보좌관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키이우에서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 공격 / Reuters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 서비스에 따르면 목요일 새벽 키이우에서 발생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는 3년간의 전쟁 중 수도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미사일 공격 경보를 발령했으며, AFP 기자들은 수도 전역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 서비스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규모 복합 공격을 가했다”고 밝히며 사상자 수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하며, 부상자 중 42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들 중 6명은 어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도 전역의 5개 구역이 피해를 입었으며, 차고와 행정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진압되었습니다. 국가 비상 서비스는 이번 공격으로 주거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잔해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AFP 기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된 후 한 주거 건물 지하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1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키이우는 지난 4월 초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022년 2월 러시아가 전면 공세를 시작한 이후 간헐적인 공격의 표적이 되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하르키우 시가 목요일 새벽에 7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이고르 테레호프 시장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하룻밤 사이 두 번째로 순항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최근의 공격 중 하나는 인구 밀집 주거 지역을 강타했으며, 이곳에서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적의 공격 현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테레호프 시장은 도시 주민들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 안드리 예르마크는 러시아가 “현재 미사일과 드론으로 키이우, 하르키우 및 다른 도시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푸틴은 오직 살인을 갈망하고 있다”며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