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화요일, AI 칩 생산 경쟁 심화로 인해 기술 대기업의 주력 제품인 기존 메모리 칩의 공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최대 분기별 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센터 서버에 사용되는 기존 메모리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는 엔비디아 NVDA.O에 대한 공급 경쟁에서 경쟁사에 뒤쳐진 삼성의 첨단 인공 지능 칩의 부진한 판매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세계 최고의 메모리 칩 제조업체는 7~9월 기간 동안 12조 1천억 원의 영업 이익을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이며 LSEG SmartEstimate 10조 1천억 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이는 13분기 만에 최고의 분기별 이익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0302 GMT 현재 0.5% 하락했는데, 이는 앞서 2.9%까지 상승하여 2021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후이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하락이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이 주식은 올해 약 75%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의 류영호 수석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칩 사업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범용 서버를 지원하기 위한 기존 메모리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AI 서버에 대한 강력한 HBM 수요가 결합되어 전체 메모리 수요를 촉진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NVDA.O와 같은 주요 고객에게 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을 공급하는 데 예상보다 진전이 더뎠지만, 타이트한 공급에 힘입어 범용 메모리의 이익이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흥국증권의 손인준 분석가는 "삼성전자는 범용 칩에 대한 수요 증가의 큰 수혜자"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데이터 센터 서버에 대한 수요에서 비롯된 범용 DRAM 및 NAND 칩의 예상보다 강력한 가격과 칩 제조업체의 칩 재고 감소로 인해 가격 협상력이 높아진 것이 실적 호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