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공보국장인 부르하네틴 두란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과 관련하여 서방의 인권 옹호에 있어 이중 잣대를 비판하며, 공정성과 대화, 인간 안보에 기반한 글로벌 질서를 촉구했습니다.
두란은 금요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TRT 월드 포럼 2025에서 연설하며, 많은 국가들이 보편적 가치를 옹호한다고 주장하지만, “특히 가자에서의 벌어지는 집단 학살의 경우 인권을 옹호하면서 이중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행동이 “국제법을 짓밟았다”고 말하며, 이에 대해 “양심적인 목소리”를 낸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대통령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두란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도 아래 튀르키예가 더 공정한 국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튀르키예는 기존 질서를 회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정의할 수 있도록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주도권을 나서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의 접근 방식을 원칙적 입각한 외교로 규정하며, 두란은 튀르키예가 “외교에서 인간 안보를 우선시하고, 위기는 군사적 수단이 아닌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중재자로서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이스라엘의 2년간 이어진 가자 군사 공격에 대한 전 세계적인 분노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 공격으로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으며, 국제 관찰자들과 인권 단체들로부터 집단학살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의 행동을 가장 강력히 비판하는 국가 중 하나로, 즉각적인 휴전, 책임 추궁, 그리고 미래의 잔혹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유엔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TRT 월드 포럼은 전 세계의 정책 입안자, 학자, 언론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급한 국제적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히 글로벌 질서에서의 도덕성, 정의, 개혁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