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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주한미군의 ‘대중 견제 역할’ 선 그어
안 장관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한반도와 북한 위협에 최우선적 목적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국방장관, 주한미군의 ‘대중 견제 역할’ 선 그어
한국 국방장관, 주한미군의 ‘대중 견제 역할’ 선 그어 / AP
2025년 10월 1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한미군 전력 강화는 한반도 내 대북 억지력 강화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재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북한과 중국 모두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최근 미국 측 발언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하며 “그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중심으로 다자안보 협력 및 집단방위 강화를 강조하는 반면, 안 장관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한반도와 북한 위협에 최우선적 목적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의 전략무기에 대해서는 “지난 전승절에 공개된 신무기 체계는 역내 복합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이에 대비 중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 측에서 9·19 군사합의를 연내 복원하기 위해 사격훈련과 실기동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안 장관은 “그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국방부와 통일부의 입장이 엇갈리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해선 “원보이스를 내기 위해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TRT World & Agen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