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월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상호작용과 상호 존중이 양국 관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전략 자산”이 되었다고 밝혔다.
왕이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왕이는 중국과 미국이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고위급 상호작용을 준비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별도로 양국 외교부장이 “미-중 관계의 중요성”과 다가오는 트럼프-시 주석 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화 통화는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루어졌다. 두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왕이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세계적인 지도자이며, 그들의 오랜 상호작용과 상호 존중은 중-미 관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전략 자산이 되었다”고 말했다.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는 양국 모두의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왕이는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루비오에게 말했다.
최근 중-미 무역 관계에서 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이는 양측이 무역 협상을 통해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해를 높이며, 프레임워크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서로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고, 고위급 상호작용을 준비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루비오는 미-중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국 관계이며, 고위급 상호작용을 통해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베이징 성명에서 밝혔다.
베이징은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중국과 미국은 주말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이틀간 무역 회담을 가졌다.
미국 측은 베이징과의 무역 관계에 대해 “매우 실질적인 프레임워크”에 도달했다고 밝혔고, 중국 측은 양측이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