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이 지역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검토할 것이지만, 한미 동맹의 핵심은 북한 억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화요일에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방문 중 한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연설했으며, 앞서 북한과의 국경에 있는 비무장지대를 방문했다.
헤그세스는 중국과의 분쟁을 포함하여 한반도 너머의 분쟁에서 한국에 주둔한 28,500명의 미군이 투입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동맹의 목표라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는 "지역적 비상사태에 대한 유연성은 우리가 검토해 볼 만한 사항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양측이 방위비 관련 논의를 포함한 기타 사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성명서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한국이 군사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는 또한 동맹국들이 한국으로 하여금 미국 함정을 유지보수하도록 합의했으며, 이는 필요시 해당 지역에 머물며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헤그세스 방문 중 포병 로켓 발사: 대한민국
화요일, 서울 군 당국은 헤그세스가 한국과의 국경을 방문하기 한 시간 전에 북한이 다수의 포병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평양은 또한 지난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기 몇 분 전에도 유사한 무기를 발사했다고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JCS)가 전했다.
합참은 최근 "서해 북방 해상으로 발사된 약 10발의 포병 로켓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서해는 서울에서 황해를 부르는 명칭이다.
이 무기들은 토요일 오후 3시경(GMT 0600)과 월요일 오후 4시경(GMT 0700)에 발사되었다.
합참은 "발사체의 세부 사항은 현재 대한민국과 미국 정보 당국이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는 월요일 남북한을 가르는 삼엄하게 경비가 강화된 국경을 방문하며, 8년 만에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한 미 국방장관이 되었다.
그는 비무장지대를 내려다보는 관측소인 오울렛 초소를 방문한 뒤, 남북한 군이 서로 대치하는 상징적 휴전 마을 판문점을 둘러보았다.
헤그세스와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은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와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서울의 국방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