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별 전환 치료와 수술을 금지하고,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범죄를 저지를 당시 등록된 성별에 따라 수감자를 수용하도록 명령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성범죄, 인신매매, 또는 여성에 대한 폭력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여성 교도소에 수감된 트랜스젠더 여성의 수나 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 발표는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을 한 판사가 차단한 직후 나왔습니다. 해당 명령은 여성 교도소에 수감된 16명의 트랜스젠더 여성을 남성 교도소로 이송하고, 이들의 성별 확인 치료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실은 또한 2012년에 제정된 성별 정체성 변경을 허용하는 법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여기에는 아동에 대한 호르몬 치료와 수술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성별 이데올로기를 극단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아동에게 강요하거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것은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는 밀레이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연설에서 "페미니즘, 다양성, 포용, 낙태, 환경주의, 성별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며, 진보적 정책을 "제거해야 할 암"이라고 언급한 이후 며칠 만에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