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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과 미국 관세 협상 조건 논의
김용범 실장은 "미국과의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논의가 상업적 합리성에 근거해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과 미국 관세 협상 조건 논의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스콧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에게 미국과의 무역 협상은 "상업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하며 양국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 AP
10시간 전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목요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스콧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에게 미국과의 무역 협상은 "상업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하며 양국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뉴욕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수요일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베슨트 장관과 만났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합의의 일환으로 논의된 3,5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 패키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미국과의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논의가 상업적 합리성에 근거해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와 외환 시장이 일본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최종 합의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의 핵심 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동행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도 별도로 베슨트 장관과 만나 미국의 투자 패키지와 통화 스와프에 대해 논의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지난 9월 초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 위해 미국과 무역 협정을 공식화했다. 이 협정에는 일본이 미국 프로젝트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미국으로의 대규모 자본 유출을 수반하는 유사한 합의는 외환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의 외환 보유고를 고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원화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준인 달러당 1,400원을 넘어섰고 목요일 새벽 1,403.8원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5월 중순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이다.

김 실장은 대한민국이 최종 무역 협정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무제한 신용 한도가 있는 외환 스와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관계자들은 워싱턴이 외환 스와프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