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수사관들은 윤석열 대한민국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계엄령을 시도하고 작년에 북한을 향해 '도발적인' 무인기 작전을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 심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은 조은석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어떠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1, 2차 조사 당시 특검의 주요 질문에 대한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며, 모든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작년 12월 3일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철회 결의 투표 후 몇 시간 만에 이를 철회해야 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북한의 보복을 유도하고 이를 향후 계엄령 선포의 정당성으로 활용하기 위해 작년 10월에 북한에 무인기를 파견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북한은 작년에 한국 군이 무인 항공기를 평양 상공으로 침투시켰다고 주장하며 격추된 무인 항공기 사진을 공개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해당 드론 침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지만, 유엔 기구는 올해 4월 이를 거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2월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7월 10일에 두 번째로 구금되었고, 9월 24일과 9월 30일에 검찰에 출두하라는 소환에 응하지 않았으며, 가장 최근 소환은 10월 1일에 발부되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령 포고로 인한 내란 혐의도 받고 있으며, 7월 10일 두 번째 체포된 이후 구금되어 있다.
지난달 윤 전 대통령은 보석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