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상은 화요일, 변화하는 세계 무역 질서 속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더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연합뉴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동남부 도시 부산에서 접견했으며, 이는 일본 정상이 서울 외 지역을 방문한 21년 만의 첫 방문이다.
두 정상은 지리적 환경과 세계 무역 질서의 변화 속에서 더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북극 항로 협력을 포함한 새로운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유정 대한민국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두 아시아 국가가 “단순한 사회적 문제를 넘어 경제 및 안보 문제를 포괄하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강 대변인이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한국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기를 원하며 일본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양국 정상의 정기적인 방문 교류를 강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셔틀 (외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빈도를 늘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이어 화요일 2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이는 지난 10월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이시바 총리는 이달 초 사임을 발표했으며, 집권 자민당은 그를 대신할 새로운 지도자를 10월 4일에 선출할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는 생활비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 속에 집권 연립 정부가 양원 모두에서 과반수를 잃은 후 사임했다.
이번 회담은 일본이 이번 달 미국과 무역 협정에 서명한 후 열렸으며, 한국은 7월에 도달한 자체 프레임워크 합의의 세부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
일본은 9월 초 미국과 무역 협정에 서명하여 거의 모든 일본 수입품에 대해 기준 15% 관세를 설정하는 대신 미국 프로젝트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7월, 서울과 워싱턴은 미국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서울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하는 원칙에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은 투자 펀드 구조 방식에 대해 여전히 교착 상태에 있다. 합의가 없으면 한국 수입품은 다시 25% 관세에 직면할 수 있다.
